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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5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 남편과 한 달 살기 9~11/28 오늘은 깁스 한지 3주차 병원 방문하는 날이랍니다. 원래 수요일 방문인데 하루라도 빨리 깁스 교체 하고 싶어 당겨서 갔어요. 3주차가 되니 무릎 위까지 했던 롱깁스를 풀고 무릎 밑까지 반깁스로 교체해 주셨어요. 아직 발을 디디면 안되지만 무릎을 굽힐 수 있는것 만으로 많이 홀가분해진 기분이더라구요. 저녁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을 수도 있었어요. 많이 야위어진 허벅지가 안쓰러웠는지 휠체어 타고 하나 둘~ 하나 둘~ 운동하는 소리가 나네요. 틈만나면 하나 둘~~ 하나 둘~~ 하루만에 저러다 몸살 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2주후만 발각도를 조금 올려서 다시 기부스를 해준다고 하니 또 2주후를 기약하고 있을거에요. 똥고집 남편 자기말이 곧 법이라는 사람이라 짜증이 많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프니까 참.. 2018. 11. 12.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 통깁스 남편과 한 달 살기 6~8/28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 바람에 떨어지는 단풍잎들을 보면서 하루를 보냈어요. 오전에 잠깐 은행 볼 일 보고 집에 오니 하루 종일 밖에 나가지 못해서 답답했는지 창가에 의자를 좀 갖다 달라고 해서 챙겨 줬더니 평소 좋아하는 빗소리 들으면서 커피 한 잔 하는데 얼른 월요일이 다가왔으면 했어요. 월요일 병원 방문해서 이제 통깁스에서 발목 아래 깁스로 바꿀 것 같거든요. 수술 후 3주가 지났는데 수술부위를 만져보면 딱딱한 아킬레스건이 되살아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활동을 안 하다보니 깁스한 쪽의 근육이 많이 빠져서 처음에는 손도 안들어가더니 이젠 손이 쑤욱 들어가고도 남아요. 깁스 풀고 나면 다른 근육이 다빠져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던데....조금 걱정이 되긴 해요. 몸 챙겨준다고 지금 한약도 먹고 .. 2018. 11. 9.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 통깁스 남편과 한 달 살기 3/28 수술 후 집에서 맞는 첫 주말! 기숙사 생활로 나가 있던 아이들까지 모두 모여 우리가족은 5명 집안을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하기에 아이들 한테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는 낭군~ 아이들도 아빠가 아프니까 그러려니 하다가 여러번 잔소리가 시작되니 쓸쓸 기운이🤨🤨 스멀스멀~~ 세차 하러 가자는 핑계로 집 밖으로 나왔어요. 옆에서 보고 있음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자꾸만 보이니까 얼굴이 점점 울그락~~ 불그락 이럴 땐 떨어져 있는게 상책이에요. 3일째가 되니 몸이 많이 갑갑하고 답답한가 봐요.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그렇고~~ 가을 단풍이라도 다시 보러가려니 주말이라 주차할 곳도 없고~~ 점심으로 먹을 꼬막 사와서 꼬막무침 먹고 낮잠 한숨 자는 걸로 마무리했어요. 수술 한지 18일차 실밥은 다 뽑고 롱깁스를 하.. 2018. 11. 3.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 통깁스 남편과 한 달 살기 2/28 오늘 오전 퇴원 수속을 밟고 짐 정리 하고 집으로 go~ go~ 보건소에서 미리 빌려둔 휠체어로 집 안 여기 저기 다니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회사출근도 못하고 갑갑해 하는 낭군이 좀 안돼 보여서 해 달라는데로 해주고 있어요. 약 먹으라고 물도 챙겨 주고, 허리 아파다고 하면 허리 마사지도 해주고.... 틈틈히 힘들고 화가 날려고 하면 " 나 같은 사람 만난 거 감사해야 한다. 진짜~~" 집에만 있음 답답해 해서 가까운 산에 운동삼아 나갔다 왔어요. 가을이 끝나기 전에 단풍구경하고 좋아요. 점심 먹고 입가심으로 맥도날드 소프트곤 먹고~ 세끼를 집에서 해 먹으려니 메뉴도 그렇고... 점심은 간단한 외식 오늘은 떡볶이~ 갑자기 시장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둘이 먹으니 맛나더라구요.^^ 아킬레스건 .. 2018. 11. 3.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 통깁스 남편과 한 달 살기 1/28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로 2주간 입원하고 내일 퇴원하는 낭군이랑 한 달 살아보기를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출근 하지 않는 낭군이랑 삼시세끼를 함께 해야 하는데~~ 이 밤~~ 잠이 오지 않아요.😑😑 은퇴 후 생활을 미리 연습한다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잘 견딜 수 있겠죠. 오늘도 잠깐 밥 먹으면서 우리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결혼 생활 18년 동안 이렇게 붙어 있은 적이 없어 설레기도 하고 걱정이 앞서기도 하고... 암튼 병원 침대가 너무 불편해서 집에 오고 싶다는 낭군님 데리러 낼 오전 병원으로 갈 준비해야 겠어요. 앞으로 한 달 어떤 일이 일어날지 😂😂😂 운동하기 좋은 요즘 아킬레스건 파열이 많이 생긴다고 해요, 남녀노소 모두 조심하세요. 재활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요. 당신의 따뜻한 .. 2018.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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