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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가 되니 무릎 위까지 했던 롱깁스를 풀고 무릎 밑까지 반깁스로 교체해 주셨어요.
아직 발을 디디면 안되지만 무릎을 굽힐 수 있는것 만으로 많이 홀가분해진 기분이더라구요.
저녁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을 수도 있었어요.
많이 야위어진 허벅지가 안쓰러웠는지 휠체어 타고 하나 둘~ 하나 둘~
운동하는 소리가 나네요.
틈만나면 하나 둘~~ 하나 둘~~
하루만에 저러다 몸살 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2주후만 발각도를 조금 올려서 다시 기부스를 해준다고 하니 또 2주후를 기약하고 있을거에요.
똥고집 남편 자기말이 곧 법이라는 사람이라 짜증이 많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프니까 참아줘야 겠죠.
이러다 내속이 타들어가겠지만요.ㅠㅠ
요며칠은 말도 안하고 보냈는데 병원 갔다오고는 어쩔 수 없이 또 챙겨주고 있어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가 아니라
정으로 그냥 살아가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하루에요
나도 갱년기가 오려나?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친구들과 수다가 그리워지는 밤이에요. 누구 귀좀 간지럽게 해줘야 하는데 시간도 안나고~~
중년의 주부님들 모두 즐거운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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