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가족 가계부 10월 1일 ~ 10월 7일

 

#5인가족

#다섯식구

#가계부

#하루 20,000원 살기

 

이번 달 부터는 식비예산을 750,000원 ---> 600,000원으로 삭감하고,

하루 20,000원으로 살기에 도전하고 있다.

아이들이 주말에 오기 때문에 하루 살기20,000원 실천이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크게 봐서는 일주일에 140,000원으로 살기 가능하니까 도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첫 주부터 삐그덕~~ㅠㅠ

 

식비예산 140,000

지출
식비 132,610원
외출 36,800
합 169,410원

잔액 -29,410원

 

시험기간이라 아이들 잘 먹여야 한다는 핑계로 주말에 외식도 안했지만 집밥에서 과하게 써버렸다.

남편이랑 이 부분은 아직 협의가 잘 안되어서 내 목소리를 좀 더 키워야 하는데

그러면 남편이 하는 말

 

내가 사치를 하니, 노름을 하니, 술을 먹니, 담배를 피니
먹는 것 가지고 왜 그러냐고 합니다.
먹는 거라도 잘 먹어야 한다고..
할 말이 없어집니다. ㅠㅠ

 

 

 

 

일요일 도서관, 독서실 왔다갔다 하는 아이들 저녁은 소고기 샤브샤브해서 먹이고 기숙사로 돌려 보냈다.

시험기간, 고3수험생 아이들 잘먹여야 한다고 고기~~ 고기~~ 노래를 하니 안 해 줄 수도 없고....

맛있게 잘 먹었으면 감사하다.

 

중간에 개천절 연휴가 끼어 있어 이번 주는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 보니 간식비도 많이 들어갔다.

냉장고 문을 하도 열고 닫고 하니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독서실 가지고 갈 간식으로 군고구마 오븐으로 해주고...

 

낭만 쭈꾸미 먹으러 가고 싶지만 1인당 가격이 또 올라서 집에서 쭈꾸미 볶음 해 먹는걸로

낭만 쭈꾸미 흉내만 내고....

 

띵똥~~ 띵똥~~

옆 라인에 공부방 오픈했다고 주시는 떡 아이들 간식으로 나의 저녁으로 해결할 수 있더 가계부에 보탬이 되었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오이무침도 해주고, 남은 재료들로 콩나물 국, 끓여서 먹기도 하고...

 

 

 

음식 솜씨도 없지만 음식만들기 영상 찍다가는 우리 아이들 배고파서 쓰러지기 때문에 만드는 과정은 다 생략이다.^^

 

식비 예산이 조금 오버하긴 했지만 그래도 평일에는 하루 20,000원 살기 잘 지켜 나갈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긴다.

 

내가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가능할 것 같다.

묶음으로 된거 많이 사지 않고, 미리 미리 계획한다면 .....

 

아이들이 크니까 과자 값이 들지는 않지만 과일이며 고기 값이 많이 나가는 편이다.

 

하루 하루 가계부 쓰기로 식비 절감 이번 달 도 성공하자.!!